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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Oct 08. 2022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외로움

사람은 혼자서는 잘 살 수 있을까?

이혼으로 혼자 살고 있는 시간이 10년을 지나고 있다. 지금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직장이라는 곳에 다니고 있고 나의 동생과 부모님도 건강히 잘 계신다. 각자마다 시간이란 공간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다. 퇴근 후 평일은 나의 습관은 딱 정해져 있다. 스트레칭과 약간의 근력운동을 한 후 샤워를 한다.


씻고 나오면 머리 말리면서 인스타 관리를 한다. 예전에는 선풍기에 머리 말리는 동안 책을 보는 습관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순서가 바뀌어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런 다음 저녁을 혼자 먹는다. 코로나 이후 근무시간이 단축되어 퇴근 시간이 과거에 비해 당겨져 너무 좋다. 집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데 반찬은 어머니께서 해 주신다. 몇 가지를 꺼내어 밥을 먹는다. 밥솥에 늘 밥을 많이 해 놓는 편이다. 밥을 먹고 나면 몇 분간의 휴식 후 독서를 한다. 타이머 20분으로 설정된 시간만큼만 한다. 마지막으로 책 출간용 글쓰기를 하는데 시계를 보진 않는다. 몇 시간씩 쓰진 않지만 기본 30분 이상을 쓰고는 있다. 나는 티브이 시청을 하지 않는다. 늘 꺼져 있고 영화 볼 때만 켜는 정도이다.


주말은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며 음악과 영화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며 친구와 만나 차 한잔 하는 정도이다. 주말쯤 부모님 댁에 치킨을 사서 어머니와 맛있게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때도 있다. 현재 까지는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시간은 아직까지는 있다. 여기에서 10년 뒤면 주변 환경이 바뀌어 부모님께서도 세상을 떠나야 하고 현 직장의 끝으로 퇴사 후 집에서 부모님처럼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하루를 보내는 시간 동안 같은 공간 내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으며 전화기를 들고 통화하던 나의 혈연도 없어지게 된다. 그러면 무엇으로 하루를 보낼 것인가? 평일과 주말의 경계선이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나는 이혼을 일찍 히 하여 이미 혼자서 집에 있는 것이 익숙하긴 하다. 과연 10년 뒤도 내가 재혼 없이 죽는 날까지 대략 20년을 혼자서 살아야 한다. 그때  찾아오는 것이 외로움이다.


환경은 내가 만들기 나름이다. 퇴직 후 홀로서기를 잘할 수 있는 것도 남을 위한 삶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가 행복할 것이다. 지금도 인스타 외 소통을 하고 있지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을 한다. 나의 노후는 내 몸이 어딘가 불편하여 대문 밖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여 집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올 것이다. 부부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고 시간이 더 지나면 혼자 살아야 하고 나는 이미 혼자 삶을 살고 있기에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소통으로는 나의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sns를 통하여 글쓰기나 동영상 등으로 살고 있다면 최고의 마지막 내가 생각한 삶이자 외로움을 잘 버티며 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현재 이런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 다들 아직 멀었다면서 그 시간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대로 알아서 하겠지 하며 나 스스로라도 홀로 서기를 잘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나에게 행복이라는 감정을 넣어 외로움을 잘 수용하여 이 세상 내가 숨 쉬는 날까지 나의 것을 나누며 사는 삶이 최고의 삶으로 그 시간을 조금씩 준비할 것이다.


외로움은 나의 삶에 없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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