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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에서 마셔야할 음료

의외로 와인보다 맥주를 많이 마신다.

by 코네티컷 김교수

1. 맥주. 스페인은 와인이 유명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맥주를 엄청나게 마신다. 평균적으로 독일인은 일 년에 75리터, 스페인인은 63리터, 영국인은 51리터, 이탈리아인은 27리터를 마신다. 즉 이탈리아보다 독일에 가까울 정도롤 맥주를 많이 마신다. 그런데 딱히 유명한 맥주 브랜드는 없다. 그냥 너무 더워서 마신다.


2. 와인. 당연히 와인도 유명하다. 어느 정도 깔끔한 식당에 가서 하우스와인을 주문하면 가성비 좋은 와인을 가져온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와인을 주문하면서 물이나 탄산수를 같이 주문하다. 와인만 마시면 금방 취한다.


3. 오렌지 주스. 스모 데 나란하 Zumo de naranja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오랜지를 짜서 주스를 만들어준다.


4. 베르무트. 말라가의 특상물 베르무트. 달달한 주정강화와인을 얼음이랑 같이 마신다. 더운 여름에 매우 인기가 많다. 올리브나 올리브유에 절인 멸치랑 주로 마신다.


5. 틴토 데 베라노. 틴토는 레드와인 Vino tinto라는 뜻이고 베라노 verano는 여름이라는 뜻이다. 즉 여름 레드와인. 레드와인으로 만든 하이볼이다. 샹그리아랑 달리 주로 한잔씩 판매한다. 맛은 특별할 것이 없다.


6. 샹그리아. 여러 명이 간다면 틴토 데 베라노보다 샹그리아를 추천한다. 맛은 비슷비슷하다.


7. 커피. 커피는 카페 cafe이고 커피숍은 카페테리아 caferia이다. 운 카페 아메리카노 un cafe americano라고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커피를 만들어주는데 일단 얼음은 없고 맛은 독하다.


8. 병콜라가 아주 작다. 차라리 탄산수를 주문하는 편이 좋다. 아후아 콘 가스 agua con gas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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