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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부산 광안리

2024년 여름방학

by 코네티컷 김교수

대부분의 미국대학교는 교수들만 1년 중의 9개월만 고용계약을 맺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는 9개월의 연봉을 12개월에 나누어서 주는데 뉴저지의 Monmouth University 같은 학교는 교수가 원하면 방학 3개월은 월급이 안 나옵니다. 즉 여름방학 3달 동안은 고용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회의도 하면 안 되고 업무 이메일도 보내면 안 되고 학생이 보낸 이메일에 답장도 하면 안 되고 허락 없이 다른 학교에서 일을 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현실은 이 정도로 엄격하게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아 그리고 미국의 대부분의 주립대학교는 여름방학이 3 달이고 겨울방학이 1 달입니다. 여름기간에 농장에서 일손도 필요하고 100년 전에는 거의 에어컨이 없어서 생긴 전통인데 21세기에 여전히 대부분의 주립대학교가 이런 전통으로 여름방학이 겨울방학보다 훨씬 깁니다.


하여튼 그리하여 여름방학 동안에는 눈치 보지 않고 아무 곳에서 아무 일이나 하여도 됩니다. 저는 작년 여름방학 3달 동안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였는데 그중 가장 좋았던 곳은 부산이랑 오사카였습니다. 부산의 먹거리 마실거리도 너무 좋았지만 광안리해변에 수많은 놀거리랑 볼거리가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가능하면 매년 방문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주(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등등)를 참 좋아합니다. 스페인의 최남단 지중해에 있는 주인데 농업과 어업이 주력이라 관광객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많은 노력을 합니다. 많은 유럽국가들에게는 직장인의 여름휴가가 4주입니다. 그래서 안달루시아의 두 도시, 까디스와 말라가는 한달살기 관광객을 적극유치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까디스는 실패하고 말라가의 성공하였습니다. 말라가는 놀거리랑 볼거리가 참 많은 도시입니다. 반면 까디스는 평화롭고 심심합니다. 제가 한 달을 지내고 까디스를 떠날 때는 "내년에는 다른 도시를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말라가를 떠날 때는 "내년에 또 방문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측면에 부산은 한달살기에 참 좋은 도시 같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볼거리랑 놀거리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시작은 정말 좋았던 광안리. 매일 저녁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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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무료 드론쇼를 합니다. 무료지만 기대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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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Id63wKlyFAg


젊은 가게와 뒤로 보이는 어선의 조화. 밀락 더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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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할 곳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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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이랑 회는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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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음식도 대체로 대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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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대의 눈동자에 치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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