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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스라엘 이영란
Aug 05. 2024
홍해바다에서
게눈 감추듯
거기 숨는다고 내가 못찾을까봐?
다슬기도 살고 게도 사는 홍해바다.
모래색 까지 보이는 맑은 홍해
이스라엘에서도 볼수 있지만
다하브에서 보는 홍해는 왠지 더 아름답다.
요즘 관광객이 너무 많아선지 바다 속에 쓰레기가 많은게 단점이라먄 단점이랄까 .
저렴한 가격에 모든 것을 즐길수 있기에 배낭족에겐 최고의 도시다.
성경에 디사합으로 기록된 이곳은 히브리어로 금을 뜻한다.
15년 전쯤 이곳에 왔을 때는 산호도 많고 말이잘도 구경하고 해마고 볼수 있는 정말 깨끗한 청정지역이었다.
지금도 깨끗하긴 한데 15년전에 봤던 산호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스킨스쿠버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보였는데 말이다. 좀 아쉽다.
그래도 이 더운 여름에 더위도 잊게 만드는 파라다이스 같은 다하브에서 이 여름을 이겨낸다. 한 일주일은 있다 가야하는데 다들 일정이 있어 내일은 올라가야한다.
수영을 하는데 주위에 동양인이 있어 관심갖고 대화를 해보았다. 1살된 아기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중국인이다.
궁금해서 대화를 해보니 아프리카 베냉이라는 나라 사람과 결혼한 중국인과 그 아기다. 처음 들어보는 나라였는데 마찬가지로 그녀도 너무 재미없는 나라고 자기는 프랑스어를 몰라 너무 힘들어서 이곳 다하브로 피난 온 거란다. 거의 3달째 이곳 생활에 푹 빠져있다는 그녀.
대책없어보이는 그녀이건만 왠지 그녀가 이해되는건 또 왜인지. 괜한 걱정에 잘 지내라고 행운을 빌어주게 된다.
아무 걱정없어 보이는 다하브에서 모든 걱정이.사라지지 않는 이런 갈급함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많은지 말이다.
잠깐 왔다가는 인생처럼 삼일 동안 꿈같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내일 집으로 돌아간다. 또 다음 기회에 이곳에 올 날을 또 고대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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