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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스라엘 이영란 Sep 02. 2024

로즈마리 오일 (하나님의 푯대)

로즈마리 오일 (하나님의 푯대)

머리에 딱지가 앉았다.

머리숱이 자꾸빠져 고민하니 유정이가 로즈마리 오일을 사다주었다. 한번 써볼까하고 방울을 떨어뜨리는데 아차 싶다. 뭔가 머리두피속으로 쭉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아 손에 발라서 머리카락에만 발랐어야했다.

어느날 머리를 만지는데 비듬같은 것이 크게 잡힌다. 뭐지? 하나 떼내다 보니 옷에 비듬같은 것이 떨어진다. 엄마 옷에 비듬이 많네요 .. 아 그래? 그러게 머리에 비듬이 크게 잡히네 .. 대수롭지 않게 넘기길 한달 .그러고 보니 딱 로즈마리 기름 떨어뜨린 그 자리다. 가렵진 않고해서 두어달을 지켜보다 피부과 의사를 찾아갔다.

음 이 오일이 좋으니?

아니요 . 써보니 안좋네요. .

음  상태가 썩 좋진 않군 ..이 약을 하루에 두번 두주 사용해 봐요 .

집에 와서 딱지 생긴 두 곳에 발라두었다.

하루가 지나자 머리두피에서 딱지가 분리되더니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온다. 역시 의사는 의사다 .딱보고는 어떤 약이 맞을지 정확히 짚어내니 말이다.

물론 모든 의사가 다 잘 맞는 약을 주는 건 아니다.

특히 피부과의사에대한 불신감이 내겐 있다

남편이 온몸에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올라온 것을 보고는 한국 의사 한분이 식중독이라며 처방해준다. 내가 나랑 같이 먹었는데 왜 식중독이냐고 반발하자 무척 언쩒아하며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변론을 했다

병원 밑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보여주니 이건 몸에 열을 받아 올라온 흔적이란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내가 모르고 방구들 온도를 너무 올려놓아서 남편 몸에 생긴 열감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약사의 약을 처방받아 먹었던 기억이난다.

헌재도 폴란드에 갔을 때 수족구염에 걸려 왔는데 의사가 잘못 진단하여 다른 약을 줘서 손톱이 다 빠지는 부작용이 일어나기도했다. 헌재에게 옮은 유정이가 다른 의사에게 갔더니 이것은 수족구염이고 약이 필요없다해서 알게 되었다. 모든 약도 잘못 사용하면 독이된다.

내가 아는 한 사모님도 머리에 반점이 생겼는데 의사가 잘못 처방하여 방치해두었다가 나중에 다른 동네 의사에게서 피부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큰병원에 가서 지금 치료중이다. 물론 다 좋은 의사들이지만 잘못 진단하는건 사람이기에 어쩔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그 와중에도 우리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려줄 의사를 만난것 행운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참 실수를 많이 한다. 늘 깨어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세상에는 거짓된 것들도 많다. 사람들을 현혹하고 진리에서 벗어난 것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의사들처럼 정확한 진단을 내릴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진리를 분별하고 전하는 참된 존재가 되고싶다.

거짓 선지자가 아닌 사람을 현혹하는 존재가 아닌

진리를 전파하는 바울과 같은 전도자가 되고 싶다.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푯대를 향하여 하나님의 돛을 올리고 키를 잡아 올바른 방향으로 키를 돌려 안전한 항해를 하고 목적지에 안전히 안착시키는 참된 선장이고 싶다.


빌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히 16: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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