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스라엘 이영란 Jun 02. 2023

이스라엘 분리 장벽

예루살렘

분리 장벽

우리집앞 맞은 편에는 분리장벽과 .검문소가 있다.

예루살렘을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여러곳에 세워진 검문소를 통과해야만한다. 특별히 이곳 맞은편 히즈메 지역은 아랍 마을로 예루살렘 피스갓제브 북동쪽 가장 가까운 동네다.


히즈메에는 세차장을 많이 이용하고 철물점이 있어 가끔 가는 편이다. 주유소도 있지만 기름이 좋지 않아 이 곳 기름을 쓰면 흰연기가 나올 정도다. 친한 아랍 기사가 이곳 기름이 안좋다는 말을 한 이후로는 우리는 전혀 이곳에서 주유하진 않는다.


히즈메 방향에서 이곳 피스갓제브로 들어오는 검문소는 자주 막히는 편이다. 평온해보이는 이 마을 사이에 테러가 있을거 같지고 않은 이 평온한 마을 사이에는 잔잔한 긴장감이 늘 도사리고 있다. 가끔 이마을을 군이 들어가 검문하기도 하는데 가끔 총성이 들리기도한다. 가끔 결혼식이 있을 때는 폭죽도 터뜨리고 무척 활기차던 마을이었는데 요즘 들어선 폭죽 소리를 듣기 어렵다.


히즈메 마을과 피스갓제브 사이의 분리장벽은 2005년 아리엘 샤론의 정책이 반영된것이다. 아무리 강합적으로 테러를 막으려해도 어디선가 들어온 테러리스트들이 버스와 시장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폭판을 들고 오니 그 방지책으로 아예 일일이 검문을 하여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것이다. 이 장벽 이후로  자살 폭탄 테러가 잦아든건 사실이다.


검문소를 지키는 이스라엘 군인들은 고등학교를 갖 졸업한 19. 20살의 젊은이들이다.. 대부분의 군인들이 그러하지만 밤낮을 교대하니 하루가 벅차다. 밤새 보초를 서니 말이다. 예루살렘은 모든 곳이 최전방이다. 한 순간도 나태할수 없는 곳이다. 이스라엘 젊은이들의 현실이다.


혹자는 말한다. 무자비한 이스라엘이 힘없는 팔레스타인을 공격한다고 . 맞는 말이다.하지만 2000년을 배회하다 겨우 찾은 땅인데 이들 스스로가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이들은 갈곳도 없는 고아들이다.


이들은  나라를 지키고자하는 정신이 강하다. 물론 대부분의 고발글들은 이스라엘 군을 제대한 유대인들이 고발식 글을 써서 남기지만 그런 가운데 개선과 발전이 일어날거라 믿는다.


두나라의 관계는 분리 장벽 만큼이나 가깝고도 먼사이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절대로 허가증 없이는 통과할수 없는 성역 예루살렘 . 그런곳에 내가 살고 있다.


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시122:7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시122:8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시122: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작가의 이전글 복장으로 민족을 알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