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의 숨은
어머니의 바다에서 흔들리며 배웠다.
작은 파동에도 이불을 더해 주던
밤새 귀 기울인 손길이 나를 지켰다.
아버지의 어깨는
빵 한 조각을 나보다 늦게 드셨고,
좋은 옷은 나에게 먼저 입히시며
겨울바람을 등으로 막아 내셨다.
나는 그때 울음으로만 대답했고,
세상에 서는 법을 익히는 동안
두 분은 앉는 법을 잊으셨다.
잠은 빌린 방처럼 잠깐 스쳐 갔다.
이제 자성반성(自性反省)한다.
시대가 변해도(時代有變) 시류를 좇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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