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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은혜 — 자성반성의 시

by 다움 김종훈 살뜻한 이웃


처음, 나의 숨은

어머니의 바다에서 흔들리며 배웠다.

작은 파동에도 이불을 더해 주던

밤새 귀 기울인 손길이 나를 지켰다.


아버지의 어깨는

빵 한 조각을 나보다 늦게 드셨고,

좋은 옷은 나에게 먼저 입히시며

겨울바람을 등으로 막아 내셨다.


나는 그때 울음으로만 대답했고,

세상에 서는 법을 익히는 동안

두 분은 앉는 법을 잊으셨다.

잠은 빌린 방처럼 잠깐 스쳐 갔다.


이제 자성반성(自性反省)한다.

시대가 변해도(時代有變) 시류를 좇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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