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생이 바라본 ‘아폴로 이후 세대’의 꿈
— 큰 꿈을 위한 우주는 여전히 넓다
우리는 달에 깃발이 꽂힌 다음 해에 태어난 세대다.
아폴로 11호의 실시간 행렬을 교실 TV 앞에서 보진 못했지만,
우리는 달 착륙 소식을 ‘이미 이루어진 미래’로 알고 태어난 첫 세대였다.
TV 과학 다큐,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만화책 속 우주복,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상상하던 어린 시절—
우리는 이미 인류가 달에 간 시대에서 어린이를 시작했다.
그때는 그저 ‘달에 다녀왔다더라’는 이야기였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아폴로 컴퓨터의 800만 배 성능을 손에 쥐는 시대를 산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이,
한 나라의 우주기술을 품은 셈이다.
데이터 대항해 시대 — 바다는 더 이상 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윤종록 전 차관의 강의 제목은
「데이터 대항해시대, 소프트파워를 기르자」.
500년 전 세계를 뒤흔든 대항해의 바람이 있었다면
오늘 우리의 돛을 밀어주는 바람은
데이터 — 그리고 AI라는 소프트웨어적 사고다.
과거의 나침반, 육분의, 천문 관측이
지금은 알고리즘, 클라우드, 추론 엔진으로 치환되었다.
이제 항해 지도는 바다가 아니라 데이터의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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