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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은 맑음에서, 깊음은 침묵에서

성훈의 가르침 「淸以之明 默以之深」을 삶으로 읽다

by 다움 김종훈 살뜻한 이웃

밝음은 맑음에서, 깊음은 침묵에서

성훈의 가르침 「淸以之明 默以之深」을 삶으로 읽다


요즘 우리는

얼마나 잘 말하느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설명하지 않으면 오해받고,

드러내지 않으면 뒤처진 사람처럼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점점 얕아지는 피로를 호소합니다.

말은 많아졌는데, 마음은 깊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럴 때 떠오르는

성훈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淸以之明 默以之深

밝음은 맑음에서 나오고,

깊음은 침묵에서 자란다.


‘밝다’는 것은 똑똑하다는 뜻이 아니다


성훈의 가르침에서 말하는 明(명)은

지식이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말을 잘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욕심이 덜 섞인 판단,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시선, 당장 이기려 들지 않는 선택입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이 바로 맑을 淸(청),

즉 마음의 맑음입니다.


마음이 흐려지면

아무리 많은 정보를 알아도 판단은 어두워집니다.

반대로 마음이 맑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황의 본질이 보입니다.


그래서 법문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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