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 자신의 이름' 말고도 정말 많다.
내가 찍은 사진의 색감이 본인을 대변해 줄 수 있기도 하고
내가 즐겨 듣는 음악이, 내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이, 또는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 대변해 준다.
그 사람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혹은 그 사람의 취향이 이상하다고 해서 누굴 무시할 필요도 누구에게 무시당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그 사람의 모습은 그 사람이 선택한 모습이다. 인정해 주고 함께 즐겨주면 존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게 새로운 내 모습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존중한 만큼 본인에게도 돌아올 것이다.
'나'라는 기준틀에 박혀 살았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존중은 중요했고 그저 느지막이 깨달은 것이다.
깨달았으니 됐다.
다름을 인정하는 삶. Accept dif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