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내집 평형이 아닌 이 단지 다른 평형 시세를 보았다.
30평이 5억 후반대부터 나와있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도 서울인데...
혹자는 지금에서 30,40%는 더떨어져야 한다고 하지만
그게 자기집이어도 그런 말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서민의 유일한 재산이란게 집 하난데 그게 이렇게 폐기처분되다시피 하는 현실이
부조리하지는 않은가 묻고싶다.
자본주의에서 이윤을 추구하는건 잘못이 아니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집값의 반정도를 융자를 끼고 어마무시한 고리를 물어가면서 사게 된다.
그리고는 융자를 털 즈음되면 올라봐야 한 1-2억 안팎이다..
그렇게라도 남아줘야 자식들 교육시키고 출가시키고 노부부 살아가지 않는가.
정 욕을 하려면 강남 다주택자한테나 했으면 한다.
여기는 강북에서도 외진, 정릉 골짜기다.
역으로, 적은돈으로 국평을 살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나야 여길 떠나야 하고 떠나겠지만 내 생의 1/3을 보낸 이 곳이
너무 저평가되지는 않았음 하는 마지막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