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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땡큐,화이트크리스마스

by 박순영

어젯밤 디자인 프로그램 캔바를 들여다보다 미진한채로 잠이들었다.

그게 계속 뇌리에 남 았는지 새벽 일찍 눈이 떠졌고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몸이 휘청거렸다. 뭐 대단한 일을 했다고.


해서 오늘은 좀 누워서 자다깨다를 해야겠다.

예전엔 밤새 라디오 원고 a4 50장분량을 쓰고도 두시간자고 일어나서는 멀쩡한채 학교일하러 가곤했는데 이제는 그게 안된다.

확실히 나이를 느낀다.


이제는 기온만 좀 내려가도 겁이나고 몸을 사리게된다. 혼자살수록 건강관리 잘하고 제대로 먹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그래도 걷기정도는 해야해서, 12-2사이에 유원지 쪽으로 나가볼까한다. 겨울엔 그시간이 제일 따스하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편한자세로 책을보든 다시 잠자기를 해야할것같다.


그래도 거실 창 너머 온통 하얀세상을 보니 화이트크리스마스의 바람은 이룬 셈이다.



곳곳이 결빙된 정릉천,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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