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인터넷창이 더디 떠서 초긴장했다.
컴이 조금만 이상해도 난 이런다.
요즘와서 편집프로그램을 비롯해 낯선걸 여러개 깔아서 그런가싶기도 하다
오늘은 바쁜 하루가 될듯싶다.
오전에 은행일 처리하고 들어오면 파김치가 돼있을거 같고 한숨돌리고 오후에 들어서면 밀린 글쓰고 정리좀 하고 하루키도 읽고 그래야 할거 같다.
그 어디에도 '님을 본다'는 스케줄은 없지만 언젠가 이루어질 꿈이려니 한다.
그리고 따스한 이번 겨울...
이러다 한두번 잠깐의 추위가 왔다 봄으로 넘어가지 싶다.
그러니 그렇게 찾아올 한파를 이제는 귀히 여겨야할거 같다.
나의 겨울은 책 준비에 아무래도 제일 큰 부분이 할애 됟거 같다.
어제도 자기전에 '오므라이스돈가스' 메뉴를 시켜먹었다. 10시넘어 시킨거라 밥이며 돈가스가 딱딱해서 기분이 좀 안좋았지만 그들도 퇴근무렵이니 하고 이해했다.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마음은 다 같을테니...
이제는 인증서와의 싸움이다. 에로 홈텍스만 해도 개인로그인, 사업자 로그인, 두개가 돼야 해서 정신이 없다. 지난번 처음 가입할때 무심코 개인으로 해놔서 이제 일관련 신고나 증빙은 또 사업자로 들어가야 한다. 해서 혹시 이중로그인 루트가 없나 또 찾아보았다. 뭐가 써있긴했는데 졸려서 제대로 읽지 못하고 그냥 자서 그것도 조만간 버벅대며 정리를 해야한다. 다시말해 인증서와의 싸움이 남아있다.
무엇이든 처음이 제일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에 모방송국 라디오를 쓸때 처음 보름은 정말 내가 이러다 죽지 싶었다. 살인적 원고 분량과 밤방송인데도 현장 참여하라고 (가서 커피 심부름이 주된 일이었다)해서 차도 없이 한시간 넘게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며 오가야했다. 그러다 보름째 되던날, 그일을 물어다 준 친구한테서 전화가 와서 '이제 좀 적응했니"라고 물어왔다. 예전에 거기 일을 해봤는데 처음 보름이 너무 힘들었다며.
그다음부터는 관성이 붙어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어느새 유유자적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무엇이든 처음이 힘들지 그 고비를 텀기면 여유가 생긴다...
그리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