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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브랜딩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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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영
Jan 6. 2024
친구한테 들은 얘긴데 요즘 핫
한 모
예능프로 게스트로 나가는데 1억이 든다고 한다. 물론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 셀럽들은 예외겠지만...
그말을 듣고는 "1억이 뉘집 애 이름이냐? 나같음 안나간다"라고 했더니 "돈 내고라도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돈줘도 잘 안된대"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렇구나..
요즘 1인 브랜딩 시대라고 하더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래와서 1인창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적이 있다. 그만큼 실업률이 높다는 얘기도 되겠지만 '자유롭게 돈을 벌겠다'는 의지가
확산돼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나도 비록 등떠밀리긴 하였지만 그런 모양새가 되었다.
1인사업이라는게 모든걸 혼자 다 기획하고 마무리, 세금 신고까지 해야 함을 뜻한다면 어느 '조직'에 속해있는것보다 한층 더 책임이 막중하다 하겠다.
그것은 또한 '신뢰'의 문제기도 하다. 1인 다역을 하려면 사업관련 지인들과 무엇보다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라는 생각도 한편 든다.
내가 꾸렸으니 내가 엎어도 된다는 식이면 몰라도 이왕 힘들여 시작한거 끝까지 가본다라고 생각한다면 재벌 총수못지 않은 부담과 불안에 시달려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제는 남에게 의탁한다는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사회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자신의 문제는 어떻게든 자신이 풀어야 하는.
그래서 샤프함속에 고독이 밀려드는건지도 모른다.
오늘도 1인창업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유와 책임, 이 양날의 검을 잘 쓸줄 알아야 할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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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밤
저자
소설,리뷰등을 써온 박순영의 브런칩니다. 1인출판 <로맹> , 전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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