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지나가는 고통

by 박순영

아직까지는 기온이 내려간걸 잘 모르겠다 . 나가보면 실감이 날까?

지인중에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는 이가 있어 요즘 그와 자주 톡을 하는데 아침이면 싸한 냉기가 몰려들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곤란이 와서 차라리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돌아보면 내가 오래전, 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을 무렵이 비슷했던거 같다. 나는 한기는 느끼지 않았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나 우울했고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하루종일, 몇날 며칠을 방바닥에 가슴을 대고 누워 울곤 했었다. 모든게 서럽고 비관적이고 그랬던 시간이다.


그러던 내가 이젠 그 지인에게 초기라 더 심하게 느낄거라며 그걸로 정말 숨이 멎는일은 없고 다만 그런 불안감이 극대화된거라고 말해준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상상해보면 , 얼마나 힘들까가 와닿는다. 하루종일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잘 안되고...

정신의 병이란게 이리도 무서운 것이다. 일상이 마비되고 스스로 고립돼가고 그리고는 식음을 전폐하게 되다보면 '이게 사는건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매우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도 이따금은 있는거 같다.

하지만 그 어느것도 영원하지 않다는말대로, 이 시기도 다 지나간다는 걸 생각하며 버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만해도 지금 부크크 표지 해상도를 처리하지 못해 재 접수를 못하고 어제부터 10시간째 헤매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다 지나가리라 생각해본다. 조금은 억지로나마..


모든건 순리대로 오고 가고 그렇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가끔은 억지를 부려 고통의 시간을줄여야 할때도 있는거 같다.

그 지인이 조금씩이나마 일상의 평화와 건강을 되찾아가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해상도 문제를 매듭짓길 바라본다.


응홍1.png



여태 무사통과했떤 isbn이 보완요청을 받았다.

다음에 낼 지인 개정판의 저자가 그와 나인데, 공동저자를 쉼표로 기재했더니 글케 하는게 아니고 새로 추가 창을 띄워 입력하는거라고 한다.

한편 잘됐다. 수정이 좀 걸릴거 같으니 원고가 마무리 되면 재신청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안에 이미지나 도표가 들어가서 그 문제도 해결을 해야 한다. 이건 전자책이 큰일이다. 그런걸 어케 넣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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