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야식을 먹고싶었는데 저녁을 너무 많이 먹은탓에 입맛만 쩍쩍 다시다 새벽배송으로 오는 k 플랫폼에서 케익이며 몇가지를 시켰다.
이번달에 예정되지 않은 지출이 좀 있어 자제해야 했지만 역시 식욕앞에는 장사가 없다.
그렇게 받은 당근케익을 , 아직 채 녹지도 않은 냉동상태의 케익을 부숴먹었다. 예전에 내가 자주 시키던 녀석이 크기도 적당하고 괜찮았는데 이제는 리스트에 없는걸 보면 장사가 안됐거나 무슨 사정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이별은 온라인상에서도 빈번하다.
그리고는 분리배출을 하고 왔다. 새벽이라 꽤 쌀쌀했고 전기난로에 불을 쬐는 경비기사들도 몇 보였다. 처음에 이사왔을때는 부녀회에서 담당을 하더니 언제부턴가 약간의 수고금을 주고 경비원에게 맡기게 된 모양이다. 그 돈 몇푼에 사철 매주 금요일이면 저 고생을 하는게 안돼 보이지만 인간은 이기적이라 그덕에 주민들은 편하다. 특히 부녀회원들은.
출간 스케줄이 약간 바뀌어서 세번째 내 짧은소설집이 다음 아이템이 될듯하다. 모르겠다. 혼자 해도 이런저런 변수가 있으니..
오늘부터는 따스한 봄날을 기대해본다. 이렇게 간사하다 인간은. 언제는 올 겨울, 바보라고 놀려대더니...
그래도 싸늘한 새벽공기를 쐬고오니 졸음이 싹 달아났다. 이럴때 능률이 올라가니 어서어서 수정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