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겨울꽃

by 박순영

e북의 장점은 아무래도 기다릴 필요없이 빠르게 읽을수 있다는것이고 중간에 링크라도 걸려있으면 클릭만 하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샤프함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링크 연결이 본문에서는 정상 작동하는데 e북 프로그램 '내보내기'과정이란 부분에서 오류창으로 뜬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통사에서 에러테스트할 때 십중팔구 반려나 보류될수 있다.


이번엔 책/인터넷/웹문서 참조자료가 많아 기재 안하기도 뭐하고 해서 e북 프로그램 회사에 문의를 남겼다.

이런 불편함들이 말해주는건 아직도 e북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엔 변함이 없다.. 앞으로는 점점 종이책이 줄어들고 e북의 시대가 올거라는.



그건 그렇고, 어제 오늘 계속 부대끼는 부분이 있다. 좀 나아질만 하면 다시 긁히고..

관계란 참으로 고약한 부분이 있다. 그야말로 다 때려치고 싶은 그런 관계, 그런 대상들이 있다.

하지만 그럴수만도 없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 해서 그럭저럭 굴러가는게 세상인지도 모른다.



어제 낮에 잠깐 흩날리던 눈이 밤에는 폭설로 변했다는데 아직 나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다만 앞 동 지붕이 하얗게 눈으로 덮인게 보여 아, 그런가보다, 하는 중이다.


그리고 어젯저녁 친구가 와서 매월 초 발행해줘야 하는 전자계산서 발행법을 알려주고 갔다.

일일이 유통사의 사업자등록증과 정산담당자 이메일을 알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고작 5군데 정산인데 너무 엄살을 부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후덜덜한 홈텍스창에 들어가 (인증에서 꼭 두세번의 오류창을 띄우는 고약한) 대강 했다.

난 이 '대강'이란 말을 좋아한다. 내 삶이 대강대강 흘러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뻐야만 꽃이 아니다. 가시로 찔러대도 장미가 꽃인것처럼..

오류와 마찰, 갈등과 아픔도 생의 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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