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스치는 바람처럼

by 박순영

꼭 타인이 지옥일 필요는 없는데 이런 경우는 지옥인것 같다. 자기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상대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그런 유형들이 있다. 그러면 그 관계는 파탄의 조짐이 보이고 연인간이든 친구, 지인간이든 끝내는 결별하고 만다. 그럴때 자기 보호 본능이 일어나 서로 맞부딪치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상은 뻔뻔이들로 넘쳐난다. 물론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상식적이고 도리를 지켜가며 살긴 하지만.



이런 성격파탄자들에게선 스트레스를 받는것조차 아깝다. 똑같이 무시해버리고 안 보는 게 정답이다. 그런데 싫다고 평생 외면하고만 살수도 없는게 삶이다 보니 얼굴 붉히고 싸운 뒤에도 다시 봐야 할 경우도 있고 그렇다.

예전에 드라마 쓸때 pd와 작가는 그야말로 '불꽃튀게'잘들 싸우곤했다. 그래도 시청률만 잘 나와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서로 술잔 부딪치며 수고했다는 덕담을 주고받았는데 이제 내 생의 들녘에서 그런 풍경은 지워진거 같다...

요즘 컨디션 저하의 원인이기도 한 이 잘못된 관계를 아무래도 손을 봐야할텐데 일단 힘이 없다.


그나저나, 대형서점은 책 장르를 가리지 않고올려주는데 일부 플랫폼은 장사가 될것만 올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그들의 비위까지 맞출 마음이 없으니 그만 결별하고 다른 상대를 물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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