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기롭게 겨울이불 걷어내고 얇은걸로 덮었다가 밤새 추워서 뒤척였다.
해서 지금 내 컨디션 지수는 겨우 낙제만 면했다.
아무리 더워도 아직은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못된 동장군.
한겨울에 영상 10도를찍지 않나, 가야 할때 미적거리질 않나.
그래도 한편 믿음직하다. 이제 4계중 믿을건 겨울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온듯 싶으면 가버리는 봄가을은 '간만 보는' 연인 같고
여름이야 말할거 없이 내내 짜증, 그러니 남는건 겨울뿐이다.
해서 다시 겨울이불로 꺼냈다. 아무래도 3월까지는 이걸 덮지 싶다.
약간의 감기기운까지 스멀스멀 올라온다.
오늘도 할일이야 많지만 요즘 슬슬 게으름이 발동해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다.
병원도 다녀와야 하는데 나가기가 귀찮다.
그래도 어제 전자/종이책 동시 승인된 <영화에세이>덕에 조금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