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에 가구를 자주 사고 바꾸고 했더니 치인 하나가 옷장 , 침대 어떤게 괜찮냐고 해서 컨설팅을 해주었다. 나원...그러다보니 스멀스멀 또 뭔가를 사고 싶어진다. 참아야 하느니.돈도 없고 지금도 집이 포화상태고.
게다가 근레 와서 여기저기 책 꾸러미...
해서 누구라도 집 보러오면 "저희집이 짐이 많아요 특히 책이"라고 꼭 토를 달아야 한다.
집이 나가는 것도 문제지만, 좁혀 가게 되면 짐을 추리는 것도 문제다. 정말이지 이번엔 오래된 책들은 죄다 버리고 갈것인데, 이사때면 늘 다짐해도 그게 잘안된다. 읽지도 않는 책들을 질질 끌고 다닌다.
좀 넓혀가도 방 세개일테니 지금처럼 살아야 한다. 하나는 침실, 하나는 서재, 그리고 하나는 창고방.
멀리 나가 방 네개짜리를 해볼까 생각해보았지만 이집 가격을 계속 다운시키다보니 그게 안된다 이제. 이러다 정말 정릉 붙박이로 살지나 않을지.
아무튼 해서, 지인에게 잠깐 쓸 옷장이며 침대를 추천해주었다. 세 산다고 대충 살다보니 집꼴이 말이 아니라고.
굳이 럭셔리하게 꾸미고 살 필요는 없지만 세든 자가든, 그래도 밖에서 힘들게 부대끼다 들어선 내 집만이라도 정돈돼있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으면 마음이 안정된다.
말 나온김에 나중에 가구사업을 해볼까? 뭐 그런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