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그날 일정이 딱 잡히는 날이 있는가 하면
아무것도 그려지는게 없는 날도 있다. 오늘이 좀 그렇다.
어제 일을 많이 해선지 오늘은 그저 쉬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아니, 쉰다기 보다는 무위의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
가만히 멍때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애기를 들었다.
늘 무엇엔가 집중하고 신경쓰고 골똘하고 하는게 좋은것만은 아닌거 같다.
그래도 뭔가를 끄적이고 구상하고 그러려니 한다.
루틴만큼 우리를 지배하는 건 없으므로...
요즘은 새벽2,3시가 돼서야 침실로 들어오는 버릇이 생겼다. 그전까지 깨어있는게 아니가
불편한 소파잠을 자다가...
그러다 침대에 누우면 세상 편하다. 그리고는 그때부터 또 몇시간을 잔다. 눈이 떠지는 순간
지난밤 꾸었던 꿈들은 죄다 증발해버린다.
이렇게 꿈과 현실이 뒤엉킨 나날,
이게 맞나 싶다 가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