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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풍

by 박순영

아무리 기를 쓰고 연을 맺으려고 해도 안되는 상대가 있다.

그런거 보면 운명이라는게 있긴 하나보다.

굳이 이성간에만 그런게 아니고 동성 친구, 선후배간, 기타등등...



기껏 호의와 배려를 보이면 그걸 당연시하고 더 안해준다고 투덜대는가 하면

그걸 또 악의로 둔갑시켜 뒤집어 씌우기도 한다.



세상은 정말 아롱이 다롱이 천지다.

이 가운데서 자신과 어울리고 서로 상생하는 파트너를 찾는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찾았다 싶으면 어느새 타인처럼 낯설어진다.


사실 오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저녁에 엄마 제사를 지내야 한다.

원래는 일일이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번엔 컬리에서 좀 시키고 나는 국 정도만 끓이려 한다.

엄마도 내 심사가 복잡한걸 아시니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집이 나가든 대책이 세워지든 하면 홀가분하게 엄마한테 다녀올 생각이다.


봄옷 입고,

봄같이 가뿐한 마음으로...



부크크.jpg 만들때도 덤벙대지만 빼고나면 역시 그 티가 난다. 영화책은 왜 저모양으로 나왔는지...펼치면 오타부터 보이고..ㅋ 다음 파일교체일에 아무래도 손을 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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