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하게 나온 이번 <영화에세이> 파일교체를 위해 표지를 다시 다듬고 내지도 글체며 오타를 조금 수정하였다. 그래봐야 눈에 띄는 부분만 했지만.
지금 b유통사를 끼고 종이책을 만드는데 여긴 매월 2번씩 유료 파일교체를 실시해서 그때마다 조금씩 보완이나 수정이 가능하다.
한번에 500부씩 찍어내는 일반 종이책제작 시스템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걸 여기서는 해내고 있는게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pod 형태라 상시 서점 매대에 비치되지 못한다 해도.
표지며 내용 손을 보면서, 우리 삶도 이렇게 파일교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리셋까지는 아니어도 약간의 수정, 교체할수만 있다면...
그렇다고 시간을 모조리 되돌리고 싶은 마음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삶의 파일교체를 하려하면 꼭 상처가 오가고 험한말이 오가고 그런다. 그러다 갈라서기도 하고 안보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고 많은 부작용이 생긴다. b홈처럼 권당 5000원에 쿨하게 교체, 수정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점심때가 되었따. 좀전에 일어나서 점심타령이라니...나부터 파일교체가 이루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