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한 유통사 전자계산서 역발행 시스템이 유료라고 그냥 홈텍스 정발행 하겠다고 떼를 썼더니
저녁에 퇴근하면서 메일을 보내와서 '미안합니다. 그렇게 하셔요'라고.
나는 이걸로 완전히 찍혔다.
매출이 많아야 시스템료를 내지, 이제 단팥빵 사먹는 정돈데.
어찌됐든 여태 여섯군데 전자계산서 발행하고 나니 후련하다. 지난달에는 조심조심 했는데
이제는 사등번만 넣으면 나머지가 자동으로 떠서 훨 편했다. 그래도 변경사항 있나 봐야 하는데 걍 날림으로 처리했다.
도서 매출액도 오기 해서 도서재출액,이라고 혀고...밀리가 젤 많이 팔았는데.
그리고 압도적으로 전자책위주로 나가는 추세다. 아무래도 간편하고 싸니까..
싼데는 장사없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했고 물론 지명도가 쌓이면 종이책이 선방하겠지만 내게는 먼 이야기다.
지금 종이책은 그냥 상징적 차원에서 낸다고나 할까?
머리 감고 내내 계산서 발행하다보니 감기 기운이.
그래도 지난달보다 두배 매출이 난게 신기하다.
ps.출간과정을 짧게 써서 발간할 예정이다. 아직 목차도 정하지 않았지만 창업지원금 노리고 무슨 장사를 한다고 하나, 하다가 걸린 책장사 이야기를 솔직하게..이런글은 대부분 성공한 담에 회고록 톤으로 내는건데,나는 '특이하므로' 미리 낼 생각이다. 시간은 다음달쯤? 아니면 그 다음 달? 원고가 아직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