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계속 불어서 체감온도는 여전히 낮게 잡힌다
주말이고 해서 산에 다녀왔는데 역시 쌀쌀..그래도 겨울느낌은 다 걷힌 산이었다.
조금은 초여름을 연상시키는 녹음에 잠시 미혹당했다.
미혹, 매혹....
이런 단어들이 어울리는 계절이 오고 있다.
터덜터덜 비탈을 내려오면서 나와 연관된 '관계'들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하는, 아니면 그냥 끌고가는,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식으로 애매하게 가든.
그런데 살다보면 삶의 태반이 애매한거 같다.
뭐라고 딱 집어 요약이 안되는게 사는 일인듯 싶다.
어제 괜히 거액 들이고 케익을 사와서는 뒤늦게 후회하지만 그래도 주말을 달달하게 보낼수 있는건 다행이다...
이번주말은 극본을 좀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출판으로 돈버는건 요원해보여 글을 다시좀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주말인데 집보러들 안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