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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이벌이!
by
박순영
Mar 12. 2024
내가 이 단지 이 평형 최저가로 내놓았는데 그보다 500을 더 다운시킨 새 매물이 나
왔다.
예전같으면야 난리들을 피웠겠지만 지금이야 살기 힘들어서 이러다보니 아무말이 없다.
이래서 라이벌이 하나 생긴셈...
내가 이집을 살때를 생각하면 죽어도 지켜야 하는집인데 어쩌다보니..
아무튼, 이 고비를 넘기고는 다시 사는것처럼 살 생각이다.
이제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가 하면 작은평, 그보다 윗평의 최고최저가가 거의 맞물리고 있다.
이러다보면 자연히 큰 평을 선택하게 된다.
어찌보면 지금이 내집마련 적기일수도 있다. 마냥 기다리다가 다시 오르면 도루묵이 되기 때문이다.
그거야 물론 케바케지만.
오늘은 일단 어제 기계들에 치여 못한 운동을 하고
죽어도 극본에 들어가야 한다.
한 씬이라도 써야 하는데.
암튼, 목구멍에 쌀 들어가는 일보다 중한건 없다..
이제는 인간이 못할짓이 없다는 것의 끝판왕중의 하나인거 같다.
비인간들아, 니들이 이해해야지 뭐...
부비부비하며 니들로부터 받던 위안이 다하면
이렇게 버려지는거야. go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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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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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밤
저자
소설,리뷰등을 써온 박순영의 브런칩니다. 1인출판 <로맹> , 전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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