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은 자신의 휴대폰 배터리가 다 돼 가는 걸 깨닫고 서둘러 112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여전히 연결되지 않아 해진은 여기저기 신호가 잡히는 곳을 찾아 헤매다 간신히 연결을 해서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를 하였다. 그러고나자 여자는 고맙다며 손으로 저만치를 가리켰다 . 그 곳에 약간의 찰과상만 입은 경과 윤석이 누워있었다. 해진이 다급하게 다가가 둘을 흔들자 둘은 달콤한 꿈이라도 꾼듯한 얼굴로 눈을 떴다. 그렇게 세 사람이 감격의 재회를 하고 나자 그제서야 해진은 조금 전 그녀가 생각나 다시 그 자리로 가 봤지만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