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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painful memories

by 박순영

봄이 오는가싶더니 내일 다시 최저 영하라고 해선지

조용하고 슬픈 <겨울이야기>를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표지를 만들어보았다. 아마도 소설장르가 될거 같은데

아직은 모르겠다..

내게 겨울은 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제발 이 글을 기획할 즈음에는 잘 쓰는 분께 컨택할 형편이 돼야하는데 !


평균적으로 새로운 걸 시작하거나 새 인연을 만들거나,

못벌던 돈을 벌거나 하는게 주로 겨울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돈은 못벌었어도 출판이라는 새친구를 맞아 그나름

바쁘게 달려왔다. 이제 마케팅,세금 익히면 작가컨택, 해외진출,

이렇게 남은거 같다.



외서의 경우, 처음에는 에이전시를 통하더라도

오랜 내꿈이 해외 문학에이전트였기에 나중엔 직접 할수도 있다.

돈을 벌어야 할 이유는 100가지가 넘고

안 벌어도 되는 명분은 하나도 없는 지금 내 처지에서는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는 방도 외에 없어보인다.



겨울 끝 봄 무렵이면 우울증이 심해져 힘들어했지만

올해는 그럴 겨를도 없다. 아직 완전한 봄이 아닌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할일이, 해결해야 할일이 많아서일 것이다.


하필 내일 모임이 있는데 영하라니...그래도 낮최고는 9도까지 올라간다니 다행이다..

이러다 더워진다. 봄없이 그냥 여름으로...



e북은 예스,알라딘/ 종이책은 현재 부크크서점, 1,2주 이후 대형서점 나갈 예정 /남녀간의 이야기속에 호러 요소를 넣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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