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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바다에 띄운 편지

by 박순영

어젯밤에는 이런저런 생각에 좀 지치셔 잤다. 그런데 잠은 잘 잔 편이다.

6시에 딱 눈이 떠져서 분리배출하러 나갔는데 꽤나 쌀쌀했다.

초봄 아침의 이 한기를 나는 좋아한다. 정신이 번쩍 드는...


그리고는, 방금 수산물 가게에서 몇가지를 주문하였다. 오징어를 비롯해...

내 사주에 해산물이 좋다는 말도 있고.

지인이 추천한 스토어다.



이렇게 옆에서들 이게 좋다 저게 좋다, 가르쳐주는 덕에 이렇게나마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타인의 도움으로 산다. 타인의 상처로 힘들어 하면서도.



아무튼, 이렇게 또 주말이다.

이 주말이 내게는 변곡점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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