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

ai

by 박순영

요즘은 밤새 노트북 충전을 해도 아침에 두어시간 하면 방전돼버린다.

그래서 다시 코드 꽂고 운동하고 들어와서 씻고 뭐 하고 하면서 1시간 반을 충전했는데

절반밖에 충전이 안되었다.


이러다가는 무선으로 쓰지 못할거 같아 신경 쓰인다.

내가 책상앞에 앉지 않은지가 한참인데...


그나저나 휴일 천변은 목줄이 귀찮다고 항의하는 댕댕이들로 넘쳐났다.

그녀석들도 바싹 다가온 봄을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가보다.


그리고 컴 켜자마자 늘 보던 화면이 아닌 이상한게 막 떴다. 백업해라. ms기본 설정해라... 그래서

그냥 클릭클릭 하였다. 친숙하지 않은것엔 과민하게 반응하는 내 탓이려니 한다.

google

기계가 사람한테 명령을 하고 그걸 넘어 사람을 지배하고 있으니 원...

실제로 노동현장에서 ai가 기존 인원을 감축시키고 있다니 개탄할 노릇이고 걱정이다.

지금도 제시어를 입력하고 대략의 문맥, 분위기를 주면 ai가 소설도 쓴다고 한다.

이러다 지은이 이름이 "a1-1"이런식으로 나갈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날은 그날이고 지금은 분명 인간인 내가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지금에 충실할 작은 명분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끝판왕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