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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초여름밤의 꿈

by 박순영

성질급한 유통사 둘이 벌써 전자계산서 발행하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그중 한군데는 장부대조 확인을 시키는 바람에 그 무서운 엑셀창을 들여다봐야했다.

눈치로 때려잡아서 계산서는 발행했는데 영 찜찜하다.

google

나중에 한꺼번에 모두 출력하려고 기발행 내역을 조회했는데 이게 또 안 떠서 한참을 버벅댔다.

그러다 친구 전화찬스도 쓰고 했다.


이러다보니 밖이 깜깜해졌다.

이 두군데는 워낙 매출이 안나오는 곳이라 석달째 고만고만하다.

어쩌면 지난달보다 총 매출이 떨어질수도 있다. 아,그럼 단팥빵도 못 사먹는데.


그리고 한달이 다 돼가는 납본 보상금이 전자책은 오늘 입금이 되었는데

종이책은 아무 연락이 없다. 내일 또 그 지긋지긋한 '가문의 영광' 국립도서관에 메일로 확인해야겠다. 내딴에는 똘똘하게 했는데...

문제는, 하다가 피곤하면 마무리를 대충 한다는 것이다. 편집이나 출판에는 최악의 성격이지만 국보법 위반도 아니고 뻔뻔하게 나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당분간은 내고 싶어도 낼 글이 없다. 이렇게 띵가띵가 놀고 있다.


장편 주었던 작가가 수정해서 다시 준다고 해서 여름끝이나 초가을쯤으로 출간을 미루었다. 서너달 미뤄서 대박나면야..아까 오다가 아리랑고개에 늠름하게 서있는 아파트 단지들을 보면서 '이런 데 하나 사둬야겠군'생각했다.

걸어서 성신여대 역이 가능하니, 사두면 나쁘지 않을 것이고 30-40평대면 대대손손 살것이다..그래봐야 조카들한테 돌아가는거지만..


홈텍스 들어가서 어리바리 놀다 나오니 기운이 다 빠졌다.

시급한 건 디자이너가 아니고 회계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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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있으면 계속 합니다.

sns, 개인홈피, 블로그 등 활용하심 될듯요....


여기 작가소개페이지에 떠있는 책들입니다 (엑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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