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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idiotic!

by 박순영

납본에서 또 에러나서 그거 수정해서 다시 올렸다. 며칠 종일 어수선하던날 한게 그리 되었다.

담당자 말에 의하면, 제목과 파일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a라는 납본등록서에 b의 자료를 올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안그래도 자주 에러가 나는 일이라 꼼꼼하게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터무니없는 결과가...

그리고 지난번 3종 올렸다 죄다 반려돼서 하나는 아직 기재된 출판예정일 전 이라 그건 안올렸더니

기록이 남아버려서, 그거 왜 안올리냐고 지적을 당했다.

걍, 삭제해버리면 없어지려니 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다. 관의 무서움이랄까 후덜덜...


국립도서관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이쪽 분위기를 익혀야할 판이다.

그래도 역시 '가문의 영광'이니 하라는대로 할수밖에 없다.

파일을 바꿔서 올린 희대의 사건은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다.


그리고 이제 시리즈물을 낼거 같은데, 예로, <연애보다 서툰 나의 독서일기>2, 뭐 이런 식으로

이건 또 어떻게 isbn을 받아야 하는지. 이렇게 로맹은 유통사와 국립도서관에서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어제는 또 전자계산서를 오승인했다고 수정하라고 해서 그 지겨운 엑셀표를 다시 보고는 재 발행하였다.

지난 두번은 잘 해놓고 이번엔 왜 엉뚱한 숫자를 기입했는지 통탄할 지경이다.

그걸 또 항의한다고 "다른데는 정확한 금액을 고지하는데 왜 여긴 장부보고 하라고"라고 했다가 뼈도 못추렸다.

굳이 변명하자면 요즘 집에 온통 정신이 팔려 그런것도 같다.



해서, 어제 딱 한군데 팍 다운시켜서 '조용히 거래'하기로 했는데 그렇게도 안되면야 뭐, 답이 없다.

정릉을 사수할 밖에...

부지런히 시나리오 마감해서 보내고 드라마 쓰고 그럴밖에. 이렇게 대안이 한정돼있으니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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