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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세금의 세계

by 박순영

바쁘다는 친구 불러서 한참을 세금 얘기를 들었고 홈텍스, 위텍스 이용법을 시도했는데 지금은 신고기간이 아니어서 창도 열리질 않았다. 그리고 그냥 신고하는게 아니라 증빙자료를 뽑고 어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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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하나가 예전에 신촌에서 노래방을 몇년했는데 '노래방 연합회'같은게 있어서 전담 세무사가 가게당 월 50000 매일/매달 신고,처리해주었다고 한다.

출판전문 세금 대행이 있고 그 정도 금액에 가능하면 나도 그렇게 하는게 속편할듯 하다.

이거 원, 버는 건 없이 돈만 나간다.



월초 전자계산서 발행은 비교적 간단해서 하는데 나중에 신고할땐 목록을 죄다 불러와야 하는데 거기서 또 버벅댄다.

선인세방식으로 처음에 목돈을 주고 거기서 원천세를 떼는 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매월? 또 계산해야 하는게 있는거 같다.

너무 전문적이고 복잡하다보니 수익이나 금액이 크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상당수가 나중에 세금벼락 맞을 각오하고 그냥 네트로 줘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회계사가 세무를 다 하는게 아니라 별도로 세무 공부를 해서 세무사 자격증을 따거나 해야 할만큼 이 부분이 고약하다고 한다. 자주 바뀌기도 하고. 제일 좋은건 세무담당 직원을 두는건데 빵사먹는 수익으로는 요원하다. 이러다보니 이제 외주외주 하고 있다. 올건 이렇게 오는구나 싶다.


작가쓰는게 외주의 개념이라는것도 이제야 잡힌다. 이렇게 둔감해서는 사업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바쁜 친구가 예식장가기 전에 시간 내주어서 대강의 코끼리는 만졌다

둘이 머리를 맞댄 끝에 내린 결론은 '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것이다.

의료, 세무, 법, 죄다....자기들끼리만 아는 용어 써가면서 이렇게 일반인들은 소외시켜 결국은 의뢰하게 해서 그걸로 돈번다는...아무튼, 세금 문제가 정리되고 수익이 나면 나도 조금씩 외주를 줄 생각이다.


정말 어리바리 골라잡은게 사람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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