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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변화의 바람...

by 박순영

잘은 모르겠고 끝까지 읽지는 않았지만 이제

장자우선의 상속제도등 유류분 상속제도에 변화가 오는거 같다.



내 지인중 하나는 형이 평생 동생 도움을 받아 살았는데

부모님 가시자 형제들에게 '합의포기각서'쓰게하고는 몽땅 상속받았다고 한다.

그러고는 그걸로 증권해서 다 날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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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지금 그 지인에게 기사 주소를 클릭해서 지금이라도 자기 몫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가능하다면 받으라고 하였다. 그 동생이 지금 너무나 힘들게 사는데, 형제간에 어쩌다 돈 얘기만 나오면

형쪽에서 대화를 끊어버린다고 한다.



안그래도 부모님의 예로, 모신 자식이 당연 많이 받아야 하는데 거의가 n분의 1로 가져온거 같다.

심지어는 장례끝에 형제들간에 다 합의를 봐서 평생 모신 자식에게 몰아주기로 하고는

나중에 고소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거 같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외동이 최고다. 클때 좀 외롭고 의지처가 없어서 그렇지...


오늘은 다 늦게 운동나가서 박스테잎, 장갑, 뭐 이런걸 잔뜩 사왔다.

아무래도 내가 싸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도 하고 이사분위기도 내볼겸...



그리고 책은 몰아서 내놓으면 먼저 와서 버려준다고 하지만 아직 한달넘게 남았으니 매주 분리배출 할때 조금씩이라도 내가 버릴 생각이다.

작은 가구나 이런것도 내가 버릴수 있으면 버리고.

비용보다도 잘못하면 짐 내리는 데만 하루종일 걸릴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빠르게 떠나고 싶다.





"아니...줄게 있어서"라며 영주는 기수가 준 반지케이스를 건넨다.

"이게 뭐야?"하고 그걸 열어본 은희의 얼굴이 금세 굳어진다. "나한테 주라든?"

"아니...우리 둘 다한데...영원의 도시잖아 로마는. 사랑의 도시고.."라고 말하고 돌아서는 영주의 두눈에 눈물이 핑그르 맺힌다.-로마에서 온 남자


자는 사이 선우의 전화나 문자가 와있나 싶어 전화기를 살펴보지만 부재전화나 문자 따위는 한통도 오지 않았다. 그녀는 맥이 빠져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이 든다..그러다 문득, 혹시나, 어쩌면, 하는 생각에 현관으로 달려나가 재빨리 현관문을 열어본다. 그러자 선우가 우두커니 서있다. 설마...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해서 비벼보기까지 하지만 분명 자기 앞에 서있는 사람은 선우였다. -닫힌문을 여는 여자




이번에는 비번에 이어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다음날 새벽 간신히 잠이 든 그녀는 분명 그 소리를 들었다.

형식씨? 하고 그녀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성탄이 다 지나버린 몹시 추운 아침이었다.-꿈으로 오는 사람




이제는 혁기의 잘자라는 메시지나 전화가 없이는 잠을 잘수 없게 된 미경은 오늘 밤도 자정이 다 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고 있자 은근 부아가 치밀기도 하지만 5분만, 10분만 더 기다려보기로 한다. 그렇게 그녀가 작정한 시간이 끝나갈 무렵 그로부터 문자가 온다.

"갈까? 지금?" 혁기는 그 밤에 미경에게 오고 싶어한다.

잠시 생각을 추스린 그녀가 답문을 찍기 시작한다.

"내가 갈게. 우리 밤바다 보러 가자. 저번에 자기가 얘기했잖아"라고.

"올가을엔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혁기의 말에 미경은 흡, 하고 숨이 멎는것만 같다.

그러는 사이 해는 바다를 빨갛게 물들이며 완전히 솟아 올랐다.-해빙기의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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