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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조금은 단단해진...

by 박순영

컴퓨터 무료백신 기간이 다 돼서 그런지 보안창이 계속 뜨고 있다.

s사 고객센터는 주말이어서 휴대폰 상담 외에는 받지를 않는다.

컴을 다룬 지 30여년인데도 이런게 뜨면 아뜨,하고 수습을 못하는 내가 한심하다.


아무리 오래 된 관계, 인연이어도 치유되지 않는 갈등이 있을때가 적지 않다.

그럴경우 한동안 떨어져 있으면 기억이, 그리움이 원망을 덮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이별하고 건강한' 그런 경우가 될것이다.


오전에 한시간 정도 창고정리 마저하고 책 버릴거 정리하다보니 또 땀이 줄줄...

요즘은 이게 운동이어서 잠도 일찍 오고 오래 자고 잡념도 사라지고 여러모로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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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면 붙박이장을 할까 하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하려면 내가 측정하고 해야 해서 오차가 날수도 있고 오프라인은 매우 비싸다고 해서 곰곰 생각하다 붙박이장 형태의 가로 1600짜리 슬리이딩 장을 보고는 이걸 나란히 두개를 놓을까 생각중이어서 친구한테 사진도 보내고 조언을 구했다.


이렇게 나의 이사는 거의 무탈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

더이상, 집이 안 나가 애면글면 가격조정 따위를 하지 않는것만도 고맙다. 너무 싸게 팔아 그게 좀 걸리지만 그당시엔 그 방법뿐이었고 손해본 부분은 가서 잘 사는 것으로 상쇄하려 하다.


폭우는 아니고 이슬비 정도로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이 정도 비야 맞든 피하든 내 삶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만큼 내 안의 일정부분이 단단해졌다는 뜻이리라...


이제 <가브리엘>을 두어챕터 쓰고 또다시 이사정리를 해야겠다.


ps. 무료백신, 재다운, 업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경고 팝업창은 계속 뜬다...참으로 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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