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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라디오 시절 우리는...

by 박순영

예전에 라디오 같이 썼던 작가친구에게 청탁톡을 보냈다.가제 <100일만에 방송작가 되기> 단행본 써볼 마음 있냐고. (제목에 도둑심보 가득^^)

이 친구가 구성을 '오지게' 많이 했고 다큐 경력많고, 라디오 드라마를 간간이 써서

한마디로 쓸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일천한 경험에 모자란 재능으로 허구한날 직접 쓰다보니, 독자에게 못할 짓 같다.

인세방식으로 주면 좋은데, 그러면 거의 수입이 없다시피 하고 그 복잡한 원천세 계 할 자신도 없어서

'매절'로 하자고 청을 넣었다.

해주면 고맙고 안해주면 또 내가 쓸밖에...ㅎ 그런 비극은 없기를 바란다.


여태 <가브리엘>도 쓰지 않고 애먼일만 하다 하루가 다갔다.

내일은 좀 나으려나, 그래야 하는데.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오늘 쓰라린 설음, 고통을 견디는건, 맑고 평온한 내일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독서/영화에세이 처럼 이것도 다양한 직업군 동원해서 시리즈로 내볼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 성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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