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라디오 동료였던 작가친구에게 청탁을 했다가 지금 막 일을 시작해서 당분간은 어렵겠다는 답을 듣고 어떻게 하나, 하다가 내가 직접 쓰리고 하였다.
어리바리 1탄 <어리바리 나의 출판일기>가 약간의 눈길을 끌어 이번에 2탄격으로 <어리바리 나의 방송일기>를 내보려고 한다. 물론 내가 경험한 분야에 한해 에세이 형식으로 쓰려 한다.
tv writing from goole
방송, 하면 그 거칠고 못된 pd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나와 치열하게 싸워준 그들을 폄하하거나 잊을수는 없다. 그들을 통해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를 알게 됐고 지금 내 글에 '영상성'을 부여해준 1등 공신이어서도 그렇다.
비록 순문학적 글쓰기는 아니어도, 일단은 가독성이 우선이라는 생각은 갖게 했으므로..
지금 머리말까지 썼다. 아마도 이달말이나 초여름에 내지 싶은데 , 분량이 어느정도 나와줘야 하므로 아직은 장담할수 없다. 그때 좀더 방송일을 했어야 하는건데 이놈의 '성질머리'를 누르지 못해서 잠깐 하다 만게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하지만 짧았던 만큼 알뜰하게 보석처럼 빛나는 순간인것만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