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순영 Jun 08. 2024

해갈

복잡하게 뒤엉켜있는거 같아도 세상사는 간단해보인다.

폭염이 며칠 계속 되더니 이렇게 굵은 비가 내리는걸 보면...


어젯밤에는 저녁을 두번 먹었다. 처음엔 인스턴트 우동으로, 밤 10시쯤에는 켈땡에서 시킨 잡채, 완자, 뭐 그런걸로...그런데 잡채가 질겨서 씹히지도 않는걸 억지로 넘겼더니 위 안에서 그대로 뭉쳐있는 느낌, 해서, 소화제를 두알이나 먹었는데 아직도 갑갑하다...이래도 더위뒤에 비 오듯 또 해결되려니 한다.

google

올건 오고 갈건 간다고 한다. 

내 젊은날은 온통 고도 godot와 같은 기다림의 연속인었던듯 하다. 남들은 다 자리를 잡아가는데

난 여전히 떠돌고 일을 하는가 싶으면 트러블이 생겨 놓게 되고 뭐 그런,....

그러다 페이는 적어도 학교일을 하면서부터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어린 아이들의 세계에서 같이 놀고 야단치고 욕먹고 하는 일이 더할나위없는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선가, 나도 후일에 야학이든 재능(그런게 내게 있는지는 몰라도)기부를 한다면 꼬맹이들에게 영어든 글쓰기든 뭐라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려면 책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하는데...


걷기 귀찮아서 내내 걸어둔 이불빨래들을 조금전 걷었다.

그래도 다행인게 내 이삿날은 해쨍쨍이다 .더위는 먹을지 몰라도 불편함은 덜 할듯하다. 그래도 이사하는날 비오면 좋다던데....?






표지를 좀 바꿨어요. 세로쓰기였던 제목을 그냥 노말하게 가로로 굵게. 그래도 로맹의 베셀인데 이 정도 티는 내줘야 할듯...

이거 2탄은 언제 내남?

며칠전 여기 유저분의  미술해설을 보고는 와, 저렇게 쓸수가 있구나 감탄.

로맹이 좀 크고나면, 아무래도 타작가의 글을 많이 접하고 낼텐데, 세상엔 정말 잘 쓰는 사람들 천지라는...



종이/e 북




매거진의 이전글 디어 마이 페이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