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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Jun 10. 2024

느슨해도 좋아...

지금 막 병원을 돌고 돌아왔다.

특히 정신과에서는, 최대일수 처방을 해달라고 했지만 딱 3주치만 주었다.

"선생님 너무 해요"

"요즘 여기저기 정신과 많아"

끝가지 얄미운 의사.

그래도 간호사와는 정이 들어 내 책 하나를 주었다. 


병원을 나오면서 그 의사와의 지난7년을 돌아보았다.

딱히 서로 잘 맞지도 않고 실력도 그저 그런거 같지만 옮기기도 귀찮고 해서 미적거리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조금 어긋나고 느슨해도 이어지는 인연들이 있긴 한거 같다. 

서로의  감각, 취향, 가치관이 달라도 조금씩 양보하고 기다려주면 대부분은 평생을 가지 않나 싶다.


in my bedroom, by me^^

디따 이쁜데 코팅이 안돼있어 오염, 스크래치가 심한 서랍장을 한번 당땡에 내놔봤다.

버리기는 아깝고, 그래도 큰돈?주고 샀던건데. 아니면 가져갈수도 있다 정 임자가 없으면...

처음 이녀석을 해당 사이트에서 보고는 와, 대박 이쁘다,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여전히 이쁘지만 그래도 세월의 때가 묻어 처분하려고 한다.


열화와같은 성원을 기대했는데 지금보니 조횟수가 그냥 그렇다.어떻게 하나... 일단은 땀이나 마르면 결정하려 한다.




가짜일수록 달콤하고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다양한 사랑의 코드가 묻어나는 그런 소설집입니다.많이들 읽어주셔요...


종이/e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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