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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Jun 28. 2024

여름女子

어제 외출해서 오는길에 보았던 자유로의 석양과 헤이리부터 확 유럽으로 바뀌던 풍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런 외양에 반해서 결정해버린 이사였지만....후회는 없다. 실거주 2년 채우고도 더 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호숫가에 원룸오피스텔 하나 정도는 덤으로 갖고....



오늘은 운정 정신과 예약이 돼있다. 좀 선선하면 진료 끝나고 호수라도 돌아보는건데  아무래도 가을을 기약해야 할거 같다. 그래도 가까이 물이 있다는건 대단히 멋진 일이다. 나야, 호수보다 몇배 더 큰 강이 두개나 지척에서 흐르고 있지만...안그래도 어제 외출하려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강에 가보자고 하였다.물론 외출이 잡혀있어 못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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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에 살때도 북한산 국립공원이었는데 여기도 통일동산 관광 특구다. 난 이런곳만 골라서 사는 팔잔가보다...

지금 에어컨 조금 돌리고 (더워서가 아니고 뭔가 좀 텁텁해서)건조돌리고 있다. 냄새가 좀 나지만 못참을 정도는 아니어서 이제는 자주 건조를 시켜줄 생각이다.

뭐든 적응의 문제다. 물론, 딱 하나 무한대의 부적응이 있긴 하다. 바로 '타인'이다. 그런 타인들에겐 내가  또 타인이어서 같은 기분을 갖지 않을까싶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 비 조짐이 보이면 창문부터 닫아야 한다. 특히 내년쯤 지인 주기로 한 정릉에서 떼어온 에어컨은 오늘이라도 비닐을 씌울 생각이다. 가져가서 설치했는데 작동불량으로 나오면 음...난감하다. 아무튼, 이렇게 파주에서의 시간은 그럭저럭 큰탈없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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