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온다던 마지막 가구 한점이 역시 아무 연락이 없다.
대품인데 당일 연락하고 올 가능성도 없고 아마도 안오지싶다. 나와 인연이 안된다고밖에는...
강풍이 분다.
에어컨 실외기가 삐걱 소리 내는게 불안불안하다.
이래저래 무료하고 심란한 그런 주말이다.
물론 이러다가 갑자기 바빠지고 움직이게 되고 그렇게 되겠지만.
오늘은 <시벨의 일요일>을 마저 보고, 내일쯤 리뷰를 올리고 싶은데, 이게 긴 영화라 그게 될지 모르겠다.
어릴적 '명화극장'에서 성우의 더빙으로 수도없이 봤던 영환데 불어로 진행되고 자막은 영어다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요즘도 tv에서 영화를 틀어주는 지는 모르겠다. 안본지가 한참돼서..
내일은 시벨이 아닌 '나의 일요일'이다.
일요일 나의 루틴부터 시작하게 될것이다. 잉크 마르지 말라고 프린터 한번 돌려주고,
분리배출하고, 외국어 보고, 그리고는, 도입부 들어간 <가브리엘의 오보에>드라마를 조금 더 쓰지 싶다...
비를 품은 바람이라 그런지 후덥덥하다.
강하게는 부는데 별로 시원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