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다운받은 차인표의 e북 <언젠가 우리가 같은별을...>을 읽기 시작했다. 장편인데 아주 긴건 아니어서 2,3일이면 읽지 싶다.
이번 <독서에세이2>에는 가능하면 1과 겹치치 않는 작가들을 다루려고 하는데 벌써 바나나, 로맹가리 , 이렇게 겹치게 되었다. 사람의 취향은 금방 변하는게 아닌거 같다.
오늘은 해가 넘어갈즈음, 도보 15분 거리의 이마땡에브리데이를 가볼까 한다.
주방 집게 , 행주같은 사소한게 없어도 일일이 쿠땡에 시켜야 하는게 불편도 하고, 구경도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도보 15분이 초행길에는 거의 배로 늘어나서, 30여분이 될테고 그나마 잘 찾아가면 좋은데 잘 못빠지면...음....가는 동안 자주자주 물어볼 생각이다.
나는 길을 모르면 잘 물어본다. 그러면 성의있는 대답도 돌아오고 귀찮아서 '저도 몰라요'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느것이든, 내가 민폐를 끼친 경우니 탓하진 않는다.
민폐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세상엔 민폐덩어리인 사람이 너무도 많다. 그들을 요약하면 '자신의 노력은 1도 안들이고 타인의 무조건적인 헌신과 배려를 바라는' 사람들이 될것이다.
그런 경우, 당하는 입장의 불쾌감과 때로는 깊은 상처는 말로 다 할수가 없다.
나만이라도 세상에, 타인에 덜 민폐가 돼야 할텐데, 하면서 오늘도 하루를 살아내볼 참이다.
방금 종이책 표지 교체됐습니다.
필자의 연작소설이라 할수 있는 짧은소설묶음집.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사랑과 지고지순하고 이타적 사랑이 충돌해 이뤄내는 다양한 사랑이야기,
나와 타인의 이야기, 삶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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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흐린날의 달리기 7
모든 걸 기억하진 않는다 20
별이 빛나던 밤 그들은 28
그들이 재회한 방식 37
내가 죽인 남자 49
피안의 사랑 58
겨울에 부르는 이별 노래 65
철없는 사랑 73
꿈이었어라 84
그가 죽인 여자 93
드라이 플라워 106
휴지기 120
동행 132
어떤 재회 140
다짐 149
겨울집 157
언젠가 우리는 165
파리의 연인 177
경멸 190
처음 그날처럼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