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마우스가 워낙 뻑뻑해서 이미 사망선고 받은 지난놈을 다시 꺼내 시도했지만 역시 먹지를 않았다. 해서, 그놈은 쓰레기통으로 보내고 다이땡에서 같은걸 새로 사나, 하다가, 아, 하고는 한가지 묘안이 떠올랐다. 그건, 패드를 바꿔보자는....
해서,정릉에서 썼던 사은품 패드로 바꿨더니 훨씬 부드럽게 롤링이 된다.
이렇게 잠깐만 사고의 전환을 꾀하면 편해지기도 한다. 모든게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러고보니 예전 마우스에는 뒷면에 작은 바퀴가 달려있었는데 요즘건 그냥 밋밋하다.
그리고 처음 받아서는 usb가 어딨어 하고는 탈탈 비닐을 털던 생각이 난다. 마우스안 저장소에 끼워져있는 걸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 디지털시대 인간소외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나도 언제부턴가 사람보다는 기계에 더 조바심내고 공을 들이는 거 같다.
론리 사피엔스에 딱 맞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