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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어리바리 끝판왕

by 박순영

혼자 잘난척 하고 살아도 바탕이 어리바리한건 숨길수 없는거 같다.

이사와서 첫 관리비 자동이체가 됐나 확인하다

정릉집 관리비가 이쁘게 두달째 빠져나간걸 확인하고 허걱, 은행, 롼리실에 전화,

문제를 수습했다.

매수인이 아직 전입신고를 안했다고 한다.

그양반도 수리 끝나고 보름이나 지났는데...

그러니 결국 내가 대신 한달반어치를 내준 셈이다.

output_2089230960.jpg?type=w800 임진강/google


거의 모든걸 디지털로 하다보니 생각, 행위 모두 디지털로 정리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또 뭐 할거 없나?

그런데, 도시가스는 안 빠졌던데? 그걸 또 굳이 연락해서 확인하기도 귀찮다.

디지털 시대, 인간은 무지 영리하고 빠르고 꼼꼼하고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 기계가 모든걸 처리하다보니 안그러면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다...



오늘 어쩌면 내가 일산으로 갈수도, 아니면 친구가 올수도 있다.

오면, 임진강이나 나가보자고 할까 그러고 있다.

나도 물좀 보고싶다. 지난 일요일, 인천에서 오면서 지나친 자유로너머의 한강이 눈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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