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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임진강

by 박순영

오늘 휴가를 썼다는 친구가 와서 그 차로 임진강을 거쳐 임진각을 오랜만에 가보았다.

정말 수십년만에 가보는 곳이긴 했지만 놀랄만큼 달라져있었다.


날만 덥지 않으면 그늘에서 한참 쉬면서 감상할수도 있었겠지만

염천이어서 나중으로 미루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왔다.


임진각


비록 임진강 가까이 차를 대고 물을 접할수는 없었지만

차로 지나쳐가는 것만도 황홀하고 충분히 감격적이었다.



들어오는 길에 이마땡에서 아기수박 두개를 사서 하나씩 나눴다.

그리고, 친구가 잡아온 초안을 토대로 아마도 늦가을부터는 내가 작업을 해서 책을 내지 싶다.

'완성고를 달란 말야!'

'내가 바빠서...박사장이 어케 좀'

'콱 그냥!...알았어' 아이디어만 사는걸로 하고 지난번 준 착수금에 조금 더 주고 이 건은 마무리지었다.

임진각

임진각에서 먹은 카레 돈가스가 나름 맛있었다.

1인분에 16000원이라는게 납득은 안갔지만...


어쨌든 물이 가깝다는건 그 사실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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