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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돌아온 정산일

by 박순영

지난달엔 종이책이 좀 나가줬다.

직접 냈더라면 음... 다 쓸데없는 공상이고 망상이다.

지금 조금 돈이 들어왔으니 이런 말을 하지, 만약 0원이었으면...

그리고 작년 이맘때 내 e북 소설집 <엑셀>을 내준 출판사 대표가 라인에 가입하라는 단체 톡을

보냈다.

책이 안팔려서 미운털 단단히 박혔는데 이런 요구라도 들어줘야 할거 같다. 요즘은 작가 컨택때 마케팅력도 같이 본다는 말까지 있다.

그런데 예전에 라인을 깔았었는데 지금 안보이는 걸 보면....?


오늘 오랜만에 집앞을 한바퀴 돌았다. 이제 좀 덜 헤맨다.

뭐든 여러번 반복하면 감이 생기고 요령도 생기고 지름길도 알게 된다.

들어오다 아이스크림 10개를 또 사왔다. 수박은 느무느무 비싸므로....들고 올수도 없고.


벌써 8월, 주중반이 지나고 있다.

걷고와서 내내 에어컨 틀어놔서 이젠 꺼야 할듯하다.

발등에 습진이 퍼져서 난리다.

난 겨울엔 탈이 없는데 여름엔 여기저기 고장이 난다. 먹는약, 연고를 받았는데 항생제때문에

안먹고 있다. 아무래도 먹어야 할듯 하다...


그래도,마음은 평온한 여름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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