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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노통브?

by 박순영

올린지 거의 한달여만에 당근이 하나 나가서 45000이 들어왔다. 물론 어제 수박, 당근케익사면서 미리 써버린 셈이지만...

헐크같은 남자 둘이 와서 번쩍 들고 갔다.


'네고는 안하시나요?'

(후덜덜..)

'5000빼드릴게요'


비록 내물건 내주고 받은 돈이지만 입금되니 기분이 좋다.


손님방 (작은 침실) 다용도 수납장을 뺀건데, 그래서 공간도 여유가 생겨 기념으로 지금 에어컨도 없는 방에서 컴을 하고 있다.

두어번 이 방에서 자봤다.

그동안 킹침대에 익숙해져서 수퍼싱글이 작게 느껴지지만 , 예전엔 이거보다 더 작은 미니 싱글에서도 잤으니 적응하면 되려니 한다.


아멜리 노통브/google

방금 당근케익을 반정도 먹었다. 너무 맛있다.

더위도 스트레스라 치면, 역시 달달한게 효과가 있는 듯하다.



오늘 실은 할게 많았는데, 덥다는 핑계로, 늘어진다는 핑계로, 당근한다는 핑계로 하지를 못했다.

그리고 이 무더위...열흘은 더 간다는데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웬 아시아 비하?

글로벌 시대에 웬 구태? 계속 이러면 아마 다 못읽지 싶다. 그래도 조금은 더 읽어보려 한다.



작은방에 선풍기를 돌렸더니 이 소리가 마치 천둥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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