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a택배 기사의 하루를 동행취재한 글을 읽었다
집안에서 에어컨 틀고 있어도 힘든 이 날씨에
새벽부터 에어컨도 없는 물류창고에서 일이 시작된다고 한다.
물류작업, 상차, 그리고 배송...
작업중지권 행사는 꿈도 못꾼다고 한다.
여름, 겨울 하루 2시간씩 작업을 중지할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해도 불이익이 가지 않게.
주문자야 좀 답답하지만 좀 늦어지는것뿐이니 기다려주면 된다.
나도 거의 매일 택배를 받는 입장이지만 정말 이건 아닌거 같다.
더더욱, 에어컨까지 틀어놓고 무료하다, 지루하다, 답답하다, 이런 얘기들이 다 너스레로 여겨진다.
우리도 이제 내 주변을 좀 돌아보면서 살았음 한다.
혹한, 폭염이 이어질땐 아주 필요한 물품 아니면 주문자체를 자제하는 습관도 들일 필요가 있을거 같다...
그런 기사님들 카톡에 가끔 들어가 프사를 보면 한결같이 긍정적이고 가정적이다...
밖에서 아빠가 (엄마가) 고된 일을 하면서 생계비를 번다는 걸 알리 없는 꼬마녀석들의 환한 얼굴, 그 하나를 바라보고 폭염에도 일을 쉬지 못하는 그분들께 하루 2시간쯤의 휴식은 허락되어도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