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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불면

by 박순영

어제 어리바리 잔다고 하다가 중간에 자꾸 깨고 심란몽을 계속 꾸고....왜 이러나, 잠자릴 바꿔서?

어제는 작은 침실에서 잤다.


아침에 묵직한 머리로 일어나다 보니, 아 밤에 먹는 정신과약을 안먹고 잤다는.

정신과약이라는게 의존성이 강해서 안먹으면 이 사달이 난다. 다른약은 필요없고 잠만 자면 되는데...


지난번 가정의학과 내과 정기검진에서 약을 줄이라는 당부를 받았다. 그것때문에 간수치가 높다는 의사의 소견을 무시할수만은 없어서 다음주에 정신 갈때 말을 해야 할거 같고. 언제까지 약에 의존해 살수도 없으므로, 점차 줄여달라는 요구도 한번 해볼 생각이다. 그렇게 해준 의사가 없다는게 문제지만. 그들 나름의 상술인지, 아님 내 상태가 내생각과 다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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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다. 중간에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서 잠시 혼돈했지만 오늘내일이 주말인건 분명하다.

다음주엔 새 유통사에 작품등록하고. 그전에, 상세페이지에 그림광고하는 루트를 알아냈으니, 주말엔 그걸 만드는 작업을 또 해봐야겠다. 다늦어서 디자인공부를 하게 될줄이야....그 무섭다는 파워포인트도 해보고, 안되면 디자인사이트에서 해보고.


사실 난, 다른 책을 보러 들어가서 책소개와 저자소개만 읽지 다른 부분은 보지도 않는데, 그래도 양식을 갖추느냐 아니냐는 PD선에서 선택의 여부를 결정할수동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닌게, 책소개 한줄, 작가소개 한줄만 해도 판매지수 몇만단위 책도 있는걸 보면 역시 제일 좋은 마케팅은 '좋은책' 그자체인것만은 틀림없다.


아침먹고 뒤늦게 정신과약을 먹었다. 아직은 기운이 안 퍼지고 있지만 좀 있으면 졸릴것이다. 이렇게 한두시간 자두고 나머지 주말은 좀 빡세게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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