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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원천세의 고통!

by 박순영

8월지급한 고료를 9월에 원천세신고하는걸로 알고 있고, 지급한게 있어 어제 신고를 했는데

봄에 친구랑 같이 해본게 잘 생각이 안나서 버벅댔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서, 홈텍스에서 소득세, 위텍스에서

지방세 내고 나니 뭔가 허전.

도대체 내가 누구한테 돈을 줬다는건지 홈텍스엔 명시하는 창이 없어서 어제 한참 헤맸다. 하필 국세청 퇴근후라 물어볼수도 없고. 해서 친구한테 전화로 물었더니, 그 친구도 가물가물....그러다,

"아, 간이지급명세서에서 거주자의 사업소득" 기재난에 돈받은 사람의 인적사항을 적는게 있을거라고 해서 메뉴를 찾아봤지만 그런건 없고, 홈텍스 내에서 검색, 간신히 찾았다. 휴...


google

그래도 하기 전에 확인은 해야 할거 같아서 지금 홈텍스와 통화해서 그러냐고 물었더니,

1년에 한번 3월에 몰아서 기재하면 된다고.

"아니라던데요?"

"음...아, 맞아요. 먼저 간이.."

그 친구 말이 맞았다. 내가 특정직업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워낙 복잡한게 세무다 보니 그들도 헷갈리고 까먹고 또 홈피가 개편이라도 하면 질문자와 같이 헤매는 거 같다.

그래서, 친구 말대로 방금 고료지급한 사람 인적사항을 간이지급명세서에 기재하고 제출, 일단은 이렇게 완료처리됐다. 아고나..


그저, 포탈검색해서 뜬거대로 했다가 2,3년후에 잘못 신고해서 세금폭탄 맞은 사람도 있다고 하고,

좀 귀찮아해도 세금신고는 모르면 그때그때 물어봐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좀 불퉁한 상담사도 있지만 세상이란게 워낙 아롱이 다롱이가 섞여 있다보니...그리고 그들도 하루에 수십수백의 같은 질문을 받고 있을수도 있고.

수치 개념이 전혀 없는 내가, 홈텍스, 위텍스를 휘젓고 다닌다는게 어이가 없으면서도 재밌기도 하다.



오늘 원래는 엄마한테 갈까 했는데 요즘 번아웃 상태라 조금 늦춰야 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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